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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원산업 이수영 회장, KAIST에 676억 기부, 역대 최고

by 비기슈 2020. 7. 24.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이 23일 오후 KAIST 대전 본원에서 676억원 가치의 부동산을 출연하여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기부 약정식을 했습니다.

 

이 금액은 KAIST 개교 이래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요,

이수영 회장은 2012년 80억원, 2016년 10억원 가치의 미국 부동산 유증에 이어서

이번이 세번째 인데요, 총 기부액만 무려 766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수영 회장은 "오랫동안 가까이서 지켜본 결과 KAIST가 우리나라 발전은 물론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최고의 대학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세계 선도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는 반도체 석,박사 연구인력의 25%가 KAIST 출신"이라며

"KAIST가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드높이는 데 이번 기부금이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카이스트는 "카이스트에서 국내 최초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63년부터 서울신문, 한국경제신문 등 일간지 신문기자로

활동하였으며 1971년에는 광원목장을 설립하여 축산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1988년 부동산 전문업체인 지금의 광원산업을 창업하여 현재 회장직에 있습니다.

이수영 회장은 2012년 첫 기부를 시작으로하여 KAIST와 인연을 맺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KAIST 발전재단 이사장으로 재임중에 있습니다.

 

 

KAIST는 이번 기부금을 통해 'KAIST 싱귤래터티 교수'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과학 지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거나 인류 난제를 해결할 연구, 독창적인 과학 지식과 이론을 정립할 수 있는

연구에 매진할 교수를 선발해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싱귤래터티 교수로 선정되면 향후 10년간 임용 기간 연구비를 지원받고, 논문특허 중심의 

연차 실적평가도 유예된다고 합니다.

또한 임용 기간이 끝난 뒤에도 연구 진행 과정이나 특이점 기술 역량 확보등을 평가하여 

지원기간을 10년 연장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수영 회장이 기부한 부동산은 서울에 있는 15층짜리 상가 빌딩 하나와 

미국 LA의 단독주택 한 채 등 두건이라고 합니다.

기부금은 먼저 임대수익 형태로 신설 과학교육재단에 귀속되고,

이수영 회장의 사후엔 유증으로 재단 자산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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