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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모음

청년들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by 비기슈 2020. 6. 22.

 

 

오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뉴스가 한 가지 있는데요,

 

바로 어제 21일 인천공항공사에서 보안검색 노동자 1900여 명을 직고용하기로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9,700여 명의 기존 비정규직 노동자 가운데 공항소방대 211명과 야생동물 통제 요원 30명

 

모두 2,1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나머지 7,600여 명에 대해서는 인천공항공사의 자회사를 통해 올해 안에 정규직 전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설전이 오가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취준생이 가장 가고 싶은 공기업에 3년 연속 1위를 하는 등 항상 이름을 올리는데요,

 

취준생이 가장 가고싶어 히는 공기업, 인쿠르트 제공

 

그만큼 입사하기가 매우 힘든 공기업 중 하나입니다.

 

지금같이 취업하기 힘든 시대에서 이번 비정규직의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결정은 취준생들로 하여금

 

맥이 빠지는 소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상황에 대해서 비관적인 의견을 갖는 사람들의 의견을 정리해보자면

 

1. 인천공항공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려운 관문들을 많이 통과해야 하는데 입사하는데 큰 제약이 없었던

 

기존 비정규직 종사자들이 정규직화 되는 것은 역차별이다.

 

2. 인천공항공사에서 그만큼 많은 정규직 직원들을 뽑다 보면 그만큼 앞으로의 정규직 채용 TO가 줄어들 것이라는 입장.

 

크게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갈등 속에서도 정규직 전환을 시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문재인 대통령 인천국제공항 방문 사진, 연합뉴스 사진제공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을 적극 이행하기 위해 2017년 5월 문 대통령이

 

인천 국제공항을 방문하여 공공기관 최초로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한 바 있는데요,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후 인천국제공항을 첫 방문한 것을 계기로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정부가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래 관련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정규직 전환 이슈가 인천국제공항 직고용이 아닌 인국공 자회사의 정직원 전환

 

이라고 알려져있었는데 21일 인천국제공항 사장이 뜬금없이 비정규직 직원들을 직고용한다하여 기존의 정직원 직원들 

 

사이에서도 파장이 컷다고 합니다.

인천국제공항 사장과 이날 사장의 결정에 반대하는 정직원, 사진출처: 연합뉴스

 

한편 공사에서는 다음 달부터 정부 가이드라인 및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를 준수하면서 청원경찰 채용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2017년 5월 12일 이후 입사자들은 공개채용 시험을 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기존 특수경비원 신분에서 청원경찰 신분으로 고용이 된다고 하는데요,

 

왜냐하면 경비업법상 공사가 직고용할 경우 그 신분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원경찰은 국가 주요 시설, 사업장 경비를 위해 배치하는 경찰로

 

필요시 무기를 소지할 수 있어 지금의 특수경비원 역할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정부 세종청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기존 특수경비원이었던 비정규직을 청원경찰로 전환한 바가 있다고 하네요.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종사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여러 가지 논란이 많은 이번 정책에 대해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비정규직 정규화 반대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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