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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건강 악화로 사임

by 비기슈 2020. 8. 28.

아베 사임

건강 이상설이 도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병이 악화되면서 국정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총리직을 사임할 의향을 굳혔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였습니다.

 

NHK 방송은 아베 총리가 28일 저녁 5시에 예정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사임 이유 등에 관한 설명을 직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 19로 격무에 시달려왔다고 전해졌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여름휴가를 내고 도쿄 내 자택에서 보내다가 

17일에는 신주쿠의 게이오 대학 병원에서 7시간 정도 머물면서 검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아베 총리는 24일에도 재차 게이오 대학 병원을 찾아 3시간 반에 걸쳐 

추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사결과 아베 총리의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된 사실이 드러났고

이에 국정에 차질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확산됐습니다.

 

이에 아베 총리가 국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태 발생을 막고자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생각을 굳힌 것 같다고 NHK는 보도하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2006년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연소인 52세의 나이로 총리에 취임했다가

2007년 지병이자 난치병으로 알려진 궤양성 대장염을 이유로 사임한 전력이 있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재집권한 이후 7년 반 이상 넘게 연속 재임하며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웠습니다.

 

아베 총리가 재임하는 기간동안 한일 양국의 관계는

아주 좋지 않았는데요.

 

 

그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징용 판결에 반발하는 등

한일 간 역사 문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공분을 샀고 

무역보복 조치까지 가하며 한일 양국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았었습니다.

 

 

아베 총리가 사임을 하게 되면 후임 총리로는

고노 다로 방위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총리가 취임하면 한일 양국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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