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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모음

아시아나항공 국유화 전망

by 비기슈 2020. 7. 29.

아시아나항공 국유화?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28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말 한마디에 요동을 쳤습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아시아나의 M&A 가 무산될 경우 국유화 가능성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 관계기관 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있은 직후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전날보다 22.89% 급등한 4,375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에 뒤늦게 금융위원회는 "협의가 긴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론적 취지의 발언"이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발언 한마디에 크게 주식시장이 흔들릴 정도로 항공업계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 안팎의 분석입니다.

 

아시아나항공뿐 아니라 저비용항공사(LCC)도 코로나 19 사태에 직격탄을 맞고

파산 일보 직전에 몰려있습니다.

 

 

제주항공의 인수 포기 선언으로 파산 위기에 놓은 이스타항공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 간 무급휴직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3월 셧다운 (일시중지) 이후 시행한 유급휴직을 무급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어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다른 LCC는 정부 방침을 지켜본 뒤에

무급휴직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추가 지원 없이는 연쇄 파산과 대규모 실직 사태를 피할 수 없다"

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 대우조선해양의 길 걷나

 

항공업계에서는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을

M&A에 나설 기업이 나올 확률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는 지난해 12월 계약 체결일 이후 올해 들어서

4조 5000억원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완전자본잠식 (마이너스 1042억원)에 빠진 상황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회사를 문 닫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를 중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며 "코로나19라는 일시적인 문제가 우리 항공업계의 생태계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때"러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국책은행인 산업.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약 3조 3000억원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채권단은 매각이 무선될 경우에 대비하여 '플랜B'를 마련해뒀습니다.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주식을 채권단이 제3자에게 처분하는 방안,

채권단이 보유한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직접 아시아나 최대주주에 오르는 방안 등이 그것입니다.

 

 

때문에 아시아나항공도 대우조선해양처럼 산은 계열사로 편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안 '국영 항공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산업은행 주도로 구조조정을 거쳐 부실자산을 걷어내고 공적자금을 수혈하여 정상화한 뒤

새 인수자를 찾는 방식입니다.

 

누리꾼들은 아시아나항공의 국유화에 대한 이슈에 찬반이 나뉘었는데요.

"대한항공을 견제할 대형항공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찬성하는 입장의 주장이고

"혈세를 투입하여서 까지 사기업을 살리는 것은 지나친 특혜이다"라는 것이 반대하는 주장입니다.

 

정말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서 사회 전반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이 상황이 정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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