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의붓아들을 7시간 넘게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만든 천안의 40세 계모가 구속되었습니다.
계모 A 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쯤 의붓아들 B군이 게임기를 고장 낸 것에 대해서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7시동안이나 여행용 가방에 가둬놓았다고 합니다.
계모 A 씨는 처음에 B군을 가로 50cm, 세로 70cm의 여행용 가방에 가뒀지만, B군이 가방에서
용변을 보자 다시 가로 44cm, 세로 60cm의 더 작은 가방으로 옮겼다고 전해졌습니다.
엘리베이터 CCTV를 분석한 결과 계모 A 씨는 B군을 가방에 넣어둔 채 3시간가량 외출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당시 B군의 아버지는 집을 비운 상태였다고 합니다.
가방에 7시간 동안 갇힌 채 B군은 결국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3일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결국 이날 오후 6시 30분 숨을 거뒀습니다.
이날은 초등학교 3학년이 B군이 코로나 19영향으로 미뤄졌던 이번 학기 첫 등교를 하는 날이었다고 전해져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경찰조사에서 계모 A 씨는 훈육 차원으로 가방에 가둔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정말 훈육시켜주고 싶네요)
또한 B군은 지난 달 머리를 다쳐서 병원에 내원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도 병원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고, 계모 A 씨는 관련 기관과의 상담 후 관리 관찰 기간에 또 이러한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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